안녕하십니까?

미래국민건강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는 채인호입니다. 중재시술(Interventional therapy)은 수술이 필요한 질환을 비수술적인 시술을 통해 치료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으며 많은 의료 분야에 도입되고 있고, 특히 심혈관 치료 영역에 있어 눈부신 발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재시술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예후를 개선하는 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중재시술과 관련되어 의료분쟁이 발생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의료분쟁을 통해 환자 보호자와 의료진 간의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통해 환자 가족들뿐 만 아니라 의료진들도 정신적 고통과 부담감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한심혈관중재학회에서는 이러한 사례들을 모아 발간함으로써, 향후 의료분쟁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명과 주의의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참고자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회원 의료진과 각 병원의 심도자실 직원들을 생각하면 이런 사례집이 조금 더 빨리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사)미래국민건강포럼과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정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여러 병원의 사례들을 모았고, 특히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법 학회지 (소비자 보호원 사례들) 및 내과학회지 사례들을 중심으로 심혈관중재시술 관련 의료분쟁 사례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의료분쟁 사례집 출간을 통해 얻어지는 의료분쟁 발생 예방을 위한 주의 활동이 심혈관계 질환 응급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에게는 긍정적인 안정감을 갖게 해 줄 것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사례들이 발생하면 발 빠르게 수집하여 추가 출간할 예정이며 국내 현실에 맞는 치료 접근과 의료문화를 정립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의료진은 그 특성상 환자 및 보호자와 직접 접촉하여 대화하고 의사소통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환자-의사 관계 정립과 신뢰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학회에서는 국민들과의 의사소통 및 공감에 더 활발하게 나서서 여러 회원들과 국민들에게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의료문화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대한심혈관중재학회와 (사)미래국민건강포럼에서 출간한 이번 사례집을 참조하여 의료진의 진료에 도움이 되고, 건강한 의료진과 체계적인 대응책을 가진 의료기관이 환자의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2021년 7월 6일

사단법인 미래국민건강포럼 이사장 채인호